컴퓨터 소프트웨어(SW)를 살수 있는 상품권이 나온다.

이 상품권이 나오면 일반 소비자가 직접 쓰거나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은 물론 PC제조업체가 대량구매할 것으로 기대돼 SW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유통협의회(회장 신근영 소프트랜드대표)는 1일 SW유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품권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회장은 "PC업체및 관련단체와 협의해 올 하반기에는 상품권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SW유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불법복제를 막는
지름길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어 사업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이 협의회는 PC업체가 SW를 PC구입자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이 상품권으로 나눠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은 PC회사가 SW회사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사들여 PC에
무료로 끼워 주는 SW가 상당수에 이른다.

소프트웨어유통협의회는 상품권이 발행될 경우 불법복제가 크게 줄어
SW유통이 활성화되고 SW산업 발전도 촉진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정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