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신화"의 주역인 리 아이아코카(73)가 이번에는 레스토랑
체인점 회장으로 변신했다.

93년 크라이슬러 회장직에서 은퇴한 후 카지노와 정유 벤처캐피털
자전거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익장을 과시해 관심을 끌었던 아이아코카는
지난 30일 "쿠쿠루"라는 미국의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 회장직에 취임했다.

이 레스토랑 체인점은 누적적자로 경영난에 빠져있어 아이아코카가
이번에도 "또다른 신화"를 일궈낼지 여부에 주변의 눈길이 쏠려 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한 듯 회장취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쿠쿠루의 주가는
개장 90분만에 무려 68.75%나 올랐다.

< 정종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