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ASEM 3차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으로 손상된 국가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2000년에는 아시아국가들이 금융위기 여파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서울회의를 ASEM경제협력의 법적 제도적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깔끔한 행사진행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질수 있는 알찬 회의가 되도록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통상전문가들은 3차 ASEM회담을 통해 유럽연합(EU)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잠재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식 비공식 실무그룹(Working Group)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준비단이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관광지 및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이미지도 부각시키는게 바람직하다.

정치적 대화도 중요하다.

우리의 평화노력 대북정책 한반도정책 등을 홍보해 우리 정책에 대한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 서울회의는 우리정부가 1차회의에서 제안한 "아시아 유럽비전그룹"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3차회의 주최국으로서 우리나라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관계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

주요 정상과 양자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00년 서울회의는 아시아 유럽 양대륙의 상호보완관계를 토대로 양 대륙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개방적 지역주의에 입각한 협의체를 지향할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익원 기자 >

[[ 한국의 ASEM 경제협력 전략/기대효과 ]]

<> 경제협력

<>내용 : 다자간 무역체제강화
<>기대 효과 : EU의 통상압력 완화 / 기업간 산업협력 확대

<>내용 : 무역확대 촉진
<>기대효과 : 수출시장 발굴 / 일본 중국 EU와 무역확대

<>내용 : 양지역간 투자증진
<>기대효과 : EU 일본으로부터 첨단산업 유치 / 투자정부 입수

<> 산업협력

<>내용 : 기술이전정보교류
<>기대효과 : EU 선진기술 도입 / 정보 및 인적 교류 확대

<>내용 : 공동사업추진(범아시아 철도건설, 메콩강종합개발)
<>기대효과 : 기술전수 / EU와 ASEAN에 투자확대

<>중소기업협력

<>내용 : 역내 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기대효과 : 자금정보 경영기법 도입 / 해외시장 개척 비용절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