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자동차업계 사실상 조업중단 .. 재고 감당못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자동차공장이 전면 가동중단의 위기에 몰렸다.
현대자동차는 조업시간을 8시간으로 줄이기로 하고 27일 종업원 1만여명을
휴가조치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소하리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대우 쌍용 아시아자동차도 이미 조업단축과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가동율을 40%까지 낮췄는데도 늘어나기만 하는 재고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다.
현대자동차는 경차 아토스 생산라인을 제외한 전차종 생산라인의 조업시간
을 주간조 8시간으로 줄였다.
잔업을 포함한 평소 공장가동시간은 20시간이다.
현대는 이에 따라 울산공장 생산직 근로자의 절반인 1만4천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의 70%만 지급하는 유급휴가에 들어갔다.
현대는 집단휴가일정을 4월11일까지로 잡고 있다.
그러나 조업단축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노조와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야간조가 격주근무라도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적어도 4월 한달동안은 야간조 휴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는 이미 아산공장과 전주공장의 조업시간도 8시간으로 단축한 실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아벨라 생산라인과 1t트럭 생산라인의 가동을 26일 중단한데
이어 이날 1t버스 라인을 세워 소하리공장 전라인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기아의 소하리공장 가동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주문량 부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협력업체 부도와 납품거부에 따른 부품공급 중단이 겹쳐 당분간
공장가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도 이미 레간자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과 누비라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의 조업을 주간조만 근무하는 형태로 단축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 한달간의 휴무는 풀었으나 다시 2개조로 나누어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아시아도 3개조로 나누어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예 무급조건이다.
현재 자동차 재고는 12만대.
적정 수준의 2배가 넘는다.
업계는 공장가동율을 평소의 절반인 40%선으로 낮췄는데도 재고가 계속
불어나자 난감하다는 표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내수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집단휴가와
조업단축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수요진착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호.김광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
현대자동차는 조업시간을 8시간으로 줄이기로 하고 27일 종업원 1만여명을
휴가조치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소하리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대우 쌍용 아시아자동차도 이미 조업단축과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가동율을 40%까지 낮췄는데도 늘어나기만 하는 재고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다.
현대자동차는 경차 아토스 생산라인을 제외한 전차종 생산라인의 조업시간
을 주간조 8시간으로 줄였다.
잔업을 포함한 평소 공장가동시간은 20시간이다.
현대는 이에 따라 울산공장 생산직 근로자의 절반인 1만4천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의 70%만 지급하는 유급휴가에 들어갔다.
현대는 집단휴가일정을 4월11일까지로 잡고 있다.
그러나 조업단축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노조와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야간조가 격주근무라도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적어도 4월 한달동안은 야간조 휴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는 이미 아산공장과 전주공장의 조업시간도 8시간으로 단축한 실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아벨라 생산라인과 1t트럭 생산라인의 가동을 26일 중단한데
이어 이날 1t버스 라인을 세워 소하리공장 전라인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기아의 소하리공장 가동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주문량 부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협력업체 부도와 납품거부에 따른 부품공급 중단이 겹쳐 당분간
공장가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도 이미 레간자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과 누비라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의 조업을 주간조만 근무하는 형태로 단축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 한달간의 휴무는 풀었으나 다시 2개조로 나누어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아시아도 3개조로 나누어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예 무급조건이다.
현재 자동차 재고는 12만대.
적정 수준의 2배가 넘는다.
업계는 공장가동율을 평소의 절반인 40%선으로 낮췄는데도 재고가 계속
불어나자 난감하다는 표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내수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집단휴가와
조업단축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수요진착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호.김광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