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미등록...파산 위기 .. 대학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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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의 대규모 미등록사태로 지방 사립대의 연쇄 파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 고졸자의 대학진학률이 급증, 오는 2003년에는 대학진학예정자보다
대학의 모집정원수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98학년도 입시전형 마감 결과 전국대학의
정원내 미충원 인원이 9천7백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97학년도 미충원 인원 4천4백39명의 두배가 넘는 숫자다.
미충원 인원의 대부분이 지방 사립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 대학의 경우 정원의 3분의 1이상을 못채운 대학이 7개교,
3분의 2이상의 결원이 생긴 학교도 2개교로 나타났다.
지역별 미충원비율은 전남이 2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제주(9.2%) 전북(7.3%)의 순이었다.
지방대 결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편입학실시 대학이 크게 늘었고 서울
소재 대학들이 야간학부 정원을 늘려 지방학생들을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협측은 무더기 결원사태로 전국 대학의 등록금 납입 부족액이
4백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교협은 대학 진학률(98년 정원불변기준)이 98년 89%, 2002년
90%, 2003년 1백2%로 늘어나 2003년부터는 정원미달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있다.
또 고졸자의 대학진학률이 급증, 오는 2003년에는 대학진학예정자보다
대학의 모집정원수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98학년도 입시전형 마감 결과 전국대학의
정원내 미충원 인원이 9천7백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97학년도 미충원 인원 4천4백39명의 두배가 넘는 숫자다.
미충원 인원의 대부분이 지방 사립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 대학의 경우 정원의 3분의 1이상을 못채운 대학이 7개교,
3분의 2이상의 결원이 생긴 학교도 2개교로 나타났다.
지역별 미충원비율은 전남이 2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제주(9.2%) 전북(7.3%)의 순이었다.
지방대 결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편입학실시 대학이 크게 늘었고 서울
소재 대학들이 야간학부 정원을 늘려 지방학생들을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협측은 무더기 결원사태로 전국 대학의 등록금 납입 부족액이
4백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교협은 대학 진학률(98년 정원불변기준)이 98년 89%, 2002년
90%, 2003년 1백2%로 늘어나 2003년부터는 정원미달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