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임총리서리로 임명된 세르게이 키리옌코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낯선 인물이다.

올해로 35세의 젊은 나이인 그는 그루지아의 수후미 출신으로 고리키(현
니즈니 노브고르드시)의 수상교통공업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재학중 공산당 청년조직인 콤소몰에 가입했으며 졸업후에는 은행간부로
취직, 당시 이지역 주지사였던 넴초프와 교분을 맺는 계기를 갖게 됐다.

96년 국영석유회사인 가스프롬의 지역 사장직에 올랐다.

이 경력을 바탕으로 97년 11월 개각때 에너지장관에 임명되며 러시아정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는 넴쵸프의 사람으로 분류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