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물 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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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속담에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
예부터 물이 풍부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럽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프랑스에는 "물은 황금이다", 스위스에는 "물은 생명이다", 핀란드에는
"물은 가장 오래된 약이다"는 속담이 있다.
과학에서 물은 색깔과 맛과 냄새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의 물은 핀란드 속담과 같이 몸에 좋은 것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33가지의 물을 소개했다.
그중에 춘우수란 것이 있다.
정월 빗물인데 부부가 한잔씩 마시고 합방하면 신효하게 잉태한다고
적고있다.
요즘은 산성비가 내려 춘우수는 역사속의 물이 됐다.
자연의 물은 위치에 따라 맛이 다르다 한다.
흙속에서 나는 물은 텁텁한 맛이 나고 응달물이 양지물보다 맛이 좋다 한다.
이태교씨가 지은 "재미있는 물 이야기"에 보면 지구에는 처녀수란 것도
있다.
수십억년전 지구가 생성할때 생긴 물로 바위속에 갇혀있다가 화산이
폭발할때 수증기형태로 나온다 한다.
인류의 삶은 물과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물을 식용 농업용 산업용 생활용등 다양하게 쓰고있다.
증기의 이용은 산업혁명의 씨앗이 됐다.
얼음은 식품저장뿐만아니라 빙상스포츠를 있게했다.
보통물보다 무거운 중수는 방사선이 엄청난 원자력발전용 연료 보관에
유용되고 있다.
생물학자들은 생명의 기원을 물에서 찾는다.
사람은 어머니 자궁내의 양수에서 자라 태어난다.
우리몸 최대의 구성요소가 물이란 사실은 모두가 알고있다.
이같은 물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지않고 지내는 때가 많다.
비교적 흔하다는 이유 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2000년대 초에는 물부족이 예상된다고 한다.
엘니뇨 등 기상이변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예측이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청와대 집무실과 침실을 정리하던 직원들이 수세식
변기물통에서 벽돌 한장씩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수돗물절약을 위해 그렇게 한것이었다 한다.
내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속담에 "물도 아껴쓰면 용왕이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물 쓰듯 한다"는 말이 덜 쓰이도록 하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
예부터 물이 풍부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럽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프랑스에는 "물은 황금이다", 스위스에는 "물은 생명이다", 핀란드에는
"물은 가장 오래된 약이다"는 속담이 있다.
과학에서 물은 색깔과 맛과 냄새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의 물은 핀란드 속담과 같이 몸에 좋은 것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33가지의 물을 소개했다.
그중에 춘우수란 것이 있다.
정월 빗물인데 부부가 한잔씩 마시고 합방하면 신효하게 잉태한다고
적고있다.
요즘은 산성비가 내려 춘우수는 역사속의 물이 됐다.
자연의 물은 위치에 따라 맛이 다르다 한다.
흙속에서 나는 물은 텁텁한 맛이 나고 응달물이 양지물보다 맛이 좋다 한다.
이태교씨가 지은 "재미있는 물 이야기"에 보면 지구에는 처녀수란 것도
있다.
수십억년전 지구가 생성할때 생긴 물로 바위속에 갇혀있다가 화산이
폭발할때 수증기형태로 나온다 한다.
인류의 삶은 물과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은 물을 식용 농업용 산업용 생활용등 다양하게 쓰고있다.
증기의 이용은 산업혁명의 씨앗이 됐다.
얼음은 식품저장뿐만아니라 빙상스포츠를 있게했다.
보통물보다 무거운 중수는 방사선이 엄청난 원자력발전용 연료 보관에
유용되고 있다.
생물학자들은 생명의 기원을 물에서 찾는다.
사람은 어머니 자궁내의 양수에서 자라 태어난다.
우리몸 최대의 구성요소가 물이란 사실은 모두가 알고있다.
이같은 물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지않고 지내는 때가 많다.
비교적 흔하다는 이유 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2000년대 초에는 물부족이 예상된다고 한다.
엘니뇨 등 기상이변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예측이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청와대 집무실과 침실을 정리하던 직원들이 수세식
변기물통에서 벽돌 한장씩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수돗물절약을 위해 그렇게 한것이었다 한다.
내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속담에 "물도 아껴쓰면 용왕이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물 쓰듯 한다"는 말이 덜 쓰이도록 하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