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삼(54) 김포씨사이드CC 회장이 위기에 처한 한국골프장업계를
이끌어나갈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회장은 20일 용인프라자CC에서 열린 한국골프장사업협회 제24차
정기총회에서 참석회원 1백17명중 과반수인 63표를 얻어 제8대 회장이 됐다.

회장임기는 3년.

한회장과 같이 회장직에 입후보한 진영배(61) 태영CC사장은 52표를
획득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1백27개 회원사가운데 1백17명의 대표들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두 후보가 각각 오너.전문경영인을 대표해 출마해서인지 뜨거운 열기속에
선거가 진행됐다.

다음은 신임 한회장과의 일문일답.

-취임후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회원입회금 반환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 분양후 5년으로 돼있는 것을 10년정도로 연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문제외에도 업계의 현안이 많은데.

"우리 협회뿐만 아니라 대한골프협회 남녀프로골프협회 용품협회 등 골프계
전체의 대통합을 이뤄내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또 누누이 지적돼왔던 중과세나 환경 등 골프장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중지를 모으겠다"

-협회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협회사무실에서 상근하다시피할 것이다.

지역별 모임에도 꼭 나가 애로사항을 수렴하겠다.

IMF시대를 맞아 협회직원및 업무에 대한 구조조정도 해나가겠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