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 ]]

미국 방식의 디지털TV 규격에 따른 TV신호를 완벽히 처리하고
고화질(HD)TV에도 사용할 수 있는 핵심부품.

<>방송국에서 보낸 TV방송신호를 수신하는 "디지털수신부" 2개
<>이 신호를 디지털처리하여 영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영상처리부" 3개의
IC로 각각 구성됐다.

디지털TV는 3차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꿈의 안방극장"으로 불린다.

올 하반기 미국에서 본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2010년까지 TV수상기만으로 모두 5천억달러(약 8백조원)에 달하는
황금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핵심부품인 IC세트를 개발,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부터 1천여억원의 연구개발비와 연인원 6백여명을
투입, 지난해 10월 이 IC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세계 10여개 업체가 기술개발에 나섰지만 디지털신호처리를
위한 수백개의 IC를 묶는 기술이 어려워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IC개발에 따라 가정용 멀티미디어 종합단말기로 미래 정보화사회의
첨병이 될 디지털TV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가진 다른 업체와
제휴해 "디지털TV의 거미집"을 짓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 방식 디지털TV시장에서 이회사의 기술을 공유해 시장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