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개편' 구체화 .. 미국/일본 당국자 대안 공식 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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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체제개편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한 브레튼우즈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IMF가 아시아외환위기를 예방하지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도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개편론은 그동안 주로 학자들이 제기했다.
물론 비공식적이다.
그러나 요즘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과 일본의 정책당국자들 입에서도 흘러나온다.
대안마련이 공식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뜻이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3일 국제 금융인 등과의 모임에서 "세계
금융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브레튼우즈협정에 따른 국제금융기구를 재조직
하기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인들과의 모임에서다.
브레튼우즈협정(44년)을 바탕으로 IMF가 창설(47년)된지 50년이 넘었으니
바뀔 때도 됐다는 지적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아시아금융위기는 국제금융체제의 결함에서 온 것인만큼 이제 새로운
국제금융체제를 구축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의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금융기관의 과다차입을 막고
금융시스템의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감독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주장
이다.
일본의 경제실세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국제담당차관도 여기에
화답했다.
같은날 영국에서 발행된 파이낸셜타임스지 1면 머릿기사를 통해서였다.
사카키바라 차관은 "아시아금융위기는 아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체제의 불안정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위기악화를 막기위해 각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국제금융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동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한 브레튼우즈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IMF가 아시아외환위기를 예방하지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도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개편론은 그동안 주로 학자들이 제기했다.
물론 비공식적이다.
그러나 요즘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과 일본의 정책당국자들 입에서도 흘러나온다.
대안마련이 공식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뜻이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3일 국제 금융인 등과의 모임에서 "세계
금융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브레튼우즈협정에 따른 국제금융기구를 재조직
하기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인들과의 모임에서다.
브레튼우즈협정(44년)을 바탕으로 IMF가 창설(47년)된지 50년이 넘었으니
바뀔 때도 됐다는 지적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아시아금융위기는 국제금융체제의 결함에서 온 것인만큼 이제 새로운
국제금융체제를 구축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의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금융기관의 과다차입을 막고
금융시스템의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감독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주장
이다.
일본의 경제실세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국제담당차관도 여기에
화답했다.
같은날 영국에서 발행된 파이낸셜타임스지 1면 머릿기사를 통해서였다.
사카키바라 차관은 "아시아금융위기는 아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체제의 불안정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위기악화를 막기위해 각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국제금융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동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