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자국통화인 위앤화(인민폐)의 강세 유지및 보호를 중장기적인
통화전략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홍콩과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및 금융
안정에 유리하다고 금융시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과 중국대륙간의 경제가 날이 갈수록 밀접해져 이미 어느
정도의 경제일체화가 이뤄졌다면서 이에따라 위앤화의 강세를 유지하는
것이 홍콩의 연계환율제도를 보호하는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밀접한 정치.경제적 관계를 갖고 있어
위앤화의 안정과 강세를 계속 유지함으로써 동남아 국가 국민들의 조속한
위기극복과 안정회복에 대한 신념을 고무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앤화는 국제수지 흑자의 지속적인 확대, 이로인한 외환보유고의 대폭적인
증대, 외환자금의 대량 유입에 따라 계속 평가절상돼 미 달러화와의 환율이
94년 1달러당 8.7위앤선이었던 것이 97년말에는 8.2796위앤으로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