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화가치의 급락에 따른 우려감으로 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도 23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싱가포르외환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전주말보다 달러당
3백루피아정도 떨어진 9천3백루피아대에 거래됐으며 싱가포르달러도 지난
주말 달러당 1.63에서 1.65싱가포달러까지 하락했다.

또 태국 바트화와 말레이시아 링기트화가치도 달러대비 소폭씩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G7이 달러강세를 막기위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란
기대가 사라진데다 일본의 경기부양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동남아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