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대장성고위관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백만엔대의 향응과
뇌물접대를 받고 편의를 제공한 "접대뇌물"사건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조세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96년중 양성적인 접대비만
무려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있어 음성적인 접대비까지 포함하면
천문학적이라는 것이다.

이제 과거의 접대문화에서 과감히 탈피, 간소하게 대접하여 낭비되는 눈먼
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최지희 <서울 강남도곡동>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