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파주탄현 영세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충남 서산시 "대산지방산업단지"가 지방산업단지로 각각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고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일대 2만4천평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토지공사에서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수도권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전용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1백여개 영세 중소기업에 매달 20만원대(1백평기준)의
싼 값으로 공장부지를 임대공급, 수도권일대 영세기업의 입지난 완화는 물론
불법.무등록공장의 생산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파주탄현 산업단지에는 조립금속, 기계장비,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전기전자 및 정보,
정밀기계 등의 업종이 주로 유치된다.

건교부의 승인에 따라 충남도가 지정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일대 50만2천평에 조성되는 대산지방산업단지는
실수요자인 현대정유가 직접 개발에 나서게 된다.

<김상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