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국제상업은행(ICBC) 펑 화이난(팽회남) 총재가 최근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한 쉬 위앤둥(허원동)의 뒤를 이어 대만 중앙은행총재에
임명될 것이라고 현지의 주요 신문들이 19일 보도했다.

올해 59세로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펑 총재는 미국 미네소타대학을 졸업한
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중국국제상업은행 총재로 오기 전에는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했다.

그의 중앙은행 총재 임명은 오는 25일 집권 국민당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