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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ll 비즈니스] '스트레스해소 오락사업'..현찰장사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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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부터 TV드라마에 "고개숙인 아버지"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난 가장이 그 사실을 숨기고 평소처럼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듯 집에 들어서는 안쓰러운 장면이다.

    IMF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모습은 더이상 드라마속의 얘기가 아니다.

    노사정합의로 정리해고제가 도입되면서 올봄에는 1백50만명이상의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직자들에게 남아도는 것은 시간이요 쌓이는것은 울분이다.

    실직자들은 울분을 실컷 터뜨리고 잠시나마 실직후유증을 해소하고 싶을
    것이다.

    또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향후거취를 모색할곳도 필요할 것이다.

    이런 욕구에 편승,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곳이 바로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오락사업이다.

    대표적인 오락사업은 전자오락실.

    과거에는 구식오락기계와 몇번쯤하면 그 패턴을 훤히 꿰뚫어 볼수 있는
    구태의연한 게임소프트웨어가 전부였으나 요즘에는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게임기를 갖춘 21세기형 전자오락실이 대부분이다.

    한국세가(주)에서 운영중인 "화성침공"은 기존의 동네전자오락실개념을
    허문 첨단오락실이다.

    이 회사는 일본컴퓨터오락전문업체인 세가로부터 특수기계및 프로그램을
    공급받고있다.

    화성침공체인점을 개설하려면 임대비를 제외하고 7천만원내외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

    20평짜리 점포를 개설하면 월평균 1천만원선의 순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것이 본사측 얘기이다.

    전자오락실에 이어 오락사업에 새로운 조류를 형성한것이 "사이버
    오락실"이다.

    이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로는 "인터넷매직플라자", "사이버랜드", "네트로
    CD" 등을 꼽을수있다.

    사이버오락실이 기존 전자오락실과 다른점은 컴퓨터를 이용해 여러명이
    한꺼번에 게임에 참여해 실력을 겨룰수있다는 점이다.

    또 깨고 부수는 소리로 소란스러운 전자오락실과 달리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수있다.

    고속 인터넷전용선으로 개인용PC로는 즐길수없는 전문화된 인터넷게임을
    즐길수있는것도 특징중 하나이다.

    사이버오락실은 오락뿐아니라 인터넷이용과 컴퓨터통신이 가능해
    일반인이용자가 갈수록 늘고있는 추세이다.

    이 분야는 아직 경쟁업체가 많지않아 비교적 적은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릴수있다.

    네트워크오락실의 이용요금은 시간당 3천원선이며 월회원에게는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

    체인점개설비용(임대비제외)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인터넷매직플라자의
    경우 25평짜리 점포를 개설하려면 5천5백만원이 소요된다.

    개설후 6개월이 지나면 월평균 1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으며
    순수익은 60-70%선이라는것이 본사측 설명이다.

    컴퓨터세대가 아닌 중년직장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 볼만한
    오락실로는 "스트레스해소방"이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신촌에 첫선을 보인 "팡팡 스트레스해소방"은 요즘
    하루 70-80명의 손님이 찾을 정도로 성업중이다.

    이 업소의 오락아이템은 접시깨뜨리기, 야구방망이로 쳐부수기, 막힌방에서
    마음껏소리지르기, 실물모형의 마네킹때리기 등이다.

    요즘은 마네킹에 경제관료와 악덕사업주의 그림을 그려넣어 졸지에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이 화풀이를 할수있도록하고있다.

    이용요금은 소리지르기의 경우 1회에 2백원, 접시깨뜨리기는 2개에 1천원,
    기관총게임은 1분20초간 2천원정도이다.

    팡팡 스트레스해소방의 창업비용(임대비제외)은 20평기준으로 3천5백-
    4천만원선이다.

    하루평균매상은 20-30만원선이다.

    때리고 깨부수는 소란스러움대신 조용히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읽을거리로 머리를 식히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싶은 사람을 위한 만화방
    사업도 고려해볼만하다.

    그러나 기존의 어두컴컴하고 담배진이나 라면냄새가 밴 만화방보다는
    환한 조명과 푹신한 소파가 준비된 만화텔이나 컴퓨터를 통해 만화를
    보는 사이버만화방 등을 택하는것이 좋다.

    실직자를 위한 스트레스해소사업은 무엇보다 이용요금이 싸야한다.

    값비싸고 사치스런곳은 주머니가 가벼운 실직자들에게는 새로운 부담이
    되기때문이다.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오락사업은 어음이 아닌 일일 현금장사이고
    재투자비용부담이 크지않아 IMF시대에 적합한 업종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서명림 기자 >

    < 오락체인현황 >

    <> 화성침공

    <>사업내용 : .기존오락실을 한 차원 높인 멀티미디어 컴퓨터 오락실
    <>연락처 : 02-932-2000

    <> 인터넷매직프라자

    <>사업내용 : .인터넷통신 및 오락사업
    .CD 및 스낵판매
    .사무편의점 겸업
    <>연락처 : 02-875-7744

    <> 사이버랜드

    <>사업내용 : .첨단 컴퓨터게임 오락실
    <>연락처 : 02-313-7100

    <> 네트로CD

    <>사업내용 : .네트워크게임 및 CD 대여
    <>연락처 : 02-393-5586

    <> 팡팡스트레스해소방

    <>사업내용 : .때리고 깨부수며 스트레스 해소
    <>연락처 : 02-3141-0884

    <> 만화텔

    <>사업내용 : 휴식공간을 겸한 첨단 만화방
    <>연락처 : 02-3437-0753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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