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충고한 적이 있다.

실제 한국기업은 회계정보의 투명성면에서 국제수준에 한참 뒤지고
있다.

재벌들은 오히려 이를 악용해 계열사간 거래를 통해 매출을 부풀리는
사례가 빈번했다.

그러나 IMF 체제에서는 더이상 은밀한 내부거래는 존재할 수 없게 된다.

결합재무제표도입이 이뤄지면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이나 내부거래가
제거된 투명한 재무제표를 접할수 있게 된다.

결국 주식시장에서도 계열사나 관계회사가 있을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후에도 우량한 회사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