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전문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취업이 잘 되는 인기학과 및
인기대학에 지원자가 몰려 평균 5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원서마감결과 27만9천1백40명 모집(정원내)에
1백45만9천5백35명이 원서를 내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로는 60명 선발에 1천7백58명이 몰린 국립간전이 29.3대1로 가장
높았고 <>철도전문 20.5대1 <>경희병간 18.5대1 <>경민전문 15.3대1 <>안산
전문 13.9대1 <>서울간전 13.4대1 <>동양공전 13대1 <>서울보전 12.9대1
<>서울예전 12.8대1 <>서일전문 11.8대1 <>숭의여전 8.7대1 <>동아방송전문
6.8대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소재대가 10.46대1을 보인 반면 지방대는 3.66대1
에 그쳐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경민전문 식품영양과가 93.4대1로 가장 높은데 이어
<>부천전문 실내건축 88.4대1 <>서일전문 식품영양 75.4대1 <>안산공전
호텔조리 73.7대1 <>명지전문 토목 71.5대1 <>동양공전 멀티미디어정보
68.3대1 <>서울보전 피부관리 67.7대1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간호 보건 조리 제빵 등 취업전망이 밝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분야에 지원자가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