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학기 서울소재 대학의 편입학 경쟁률이 평균 10.84대1을 기록했다.

3일 편입전문기관인 김영한국대학편입사에 따르면 서울소재 22개대
(지방캠퍼스 제외)의 편입학 원서마감 결과 총 5천4백62명 모집에
5만9천2백16명이 지원했다.

대학별로는 1백39명 모집에 4천63명이 지원한 한국외대가 29.2대1로
가장 높았고 <>동국대 20.5대1 <>성신여대 18.9대1 <>중앙대 16.4대1
<>건국대 15.4대1 <>연세대 13대1 <>고려대 12대1 <>숙명여대 11.7대1
<>성균관대 8.6대1 <>한양대 7.8대1 등이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은 많은 학생이 취업을 의식해 상위권대 인기학과로의
편입을 시도한데다 복수지원으로 허수지원자가 많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집단위별로 보면 3학년 편입보다 경쟁률이 높았던 2학년 편입의
경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의 94.7대1을 비롯 <>한국외대 영어 92.8대1
<>동국대 영문 86대1 <>건국대 건축공학 72.5대1 <>성신여대 의류 72.3대1
<>고려대 정치외교 58.8대1 <>성균관대 법학 46.4대1 등을 기록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