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정치.경제계 지도자들간 "고급정보
교환의 장"이다.

각국 정상급 정치인과 재계 실력자및 학자들이 모여 범세계적인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공동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다보스란 이름은 이 회의가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도시인 다보스에서
열린데서 비롯됐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71년 미 하버드대 클라우스 슈바브교수가 창설한 이후
기업인과 정치인들간의 상호 정보욕구를 충족시키며 해가 갈수록 급성장했다.

이 포럼은 실제로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7개국(G7)회담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려면 기업인의 경우 연간매출액이 최소한 7억달러
(약 1조1천2백억원)를 넘어야 하고 매년 1만3천달러의 회비와 2만달러의
참가비를 내야한다.

이 포럼은 국제경영개발원(IMD)과 공동으로 국가경쟁력 보고서도 매년
발표하고 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