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면톱] 실직자 울리는 자격증 교재..과장광고 피해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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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으로 각종 자격증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신판매업자의 과장광고에 현혹돼 자격증관련 시험교재를 샀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등에 따르면 올들어 자격취득용 수험교재
구매자들의 피해신고가 속출, 전화상담건수만도 하루평균 수십건에 달하고
있다.
실직자인 최모씨의 경우 지난해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따 빌려주면
한달에 6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통신판매업자의 말을 믿고 38만8천원을
주고 시험교재를 할부로 구입했다가 사실과 달라 중도해약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얄팍한 상혼이 실직자들을 두번씩이나 울리고 있는 셈이다.
교재판매업자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수법으로는 교육 연구 연수와는
무관한 <><>고시중앙회 <><>연구학회 <><>교육원 <><>연수원 등의 이름을
내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2급시험에 합격해도 고졸기능공 이상의
대우를 해주지 않는데도 "고소득이 보장된다"고 떠드는가 하면 합격률이
10%내외인 국가기술자격시험도 교재와 테이프만으로 공부해도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과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검정계획부 이원박 부장은 "당국에 고발해도 판정이
나기까지 4~6개월이나 걸리고 제재도 약해 수험교재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가 근절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과장광고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
가운데 통신판매업자의 과장광고에 현혹돼 자격증관련 시험교재를 샀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등에 따르면 올들어 자격취득용 수험교재
구매자들의 피해신고가 속출, 전화상담건수만도 하루평균 수십건에 달하고
있다.
실직자인 최모씨의 경우 지난해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따 빌려주면
한달에 6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통신판매업자의 말을 믿고 38만8천원을
주고 시험교재를 할부로 구입했다가 사실과 달라 중도해약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얄팍한 상혼이 실직자들을 두번씩이나 울리고 있는 셈이다.
교재판매업자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수법으로는 교육 연구 연수와는
무관한 <><>고시중앙회 <><>연구학회 <><>교육원 <><>연수원 등의 이름을
내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2급시험에 합격해도 고졸기능공 이상의
대우를 해주지 않는데도 "고소득이 보장된다"고 떠드는가 하면 합격률이
10%내외인 국가기술자격시험도 교재와 테이프만으로 공부해도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과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검정계획부 이원박 부장은 "당국에 고발해도 판정이
나기까지 4~6개월이나 걸리고 제재도 약해 수험교재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가 근절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과장광고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