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가장 춥다는 대한!

올해는 IMF 구제금융의 한파가 겹쳐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이 더욱 몸을
움츠리게 한다.

일단 국가 부도위기는 모면했지만 기업들은 고금리하에서 무리한
차입으로 연쇄도산 위기에 처해 있으며, 원화평가절하에도 수출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찍부터 구조조정을 착수하고 견실한 경영을 해온 기업들은
지금의 상황에서 오히려 빛을 보고 있다.

이제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토양에 씨를 뿌려야
할 때이다.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만 찾는다면 비록 큰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씨는 봄이 오면 싹을 틔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