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지만 서민들의 수입은 줄고 있으니 이만저만한
고통이 아니다.

저축은 고사하고 저축한 돈도 써야할 형편에서 가족중에 누가 아프거나
사고라도 난다면 금융기관 대출도 받기 어려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막막한 처지가 되기 십상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우선 줄여야 할것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소 불편하지만 없어도 되는 것, 자동차같이 하나를 줄이면 부대비용도
함께 절약할수 있는 것을 과감히 정리한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줄여서는 안되고 오히려 다소 부담이 돼도 꼭
있어야 하고 추가로 준비해야 할것도 있다.

바로 보험이다.

요즘같은 때는 지금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기대하기 보다는 최악의 경우
현재의 생활만이라도 유지할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다.

다만 가입할때는 좀더 꼼꼼히 챙겨보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다양한 보장을 받지만 보험료가 비싼 상품보다는 싼 보험료로 기본보장을
받으면서 가입자가 원하는 추가보장을 특약으로 드는 알뜰상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