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학영 특파원 ]세계은행(IBRD)은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계
기로 한국 전담국을 신설,담당관을 서울에 상주 파견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지난 5일자로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이같이 확정
했으며 초대 담당관으로 지난 95년 멕시코 금융위기 당시 활약했던 스
리램 아이어 전 멕시코담당국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아이어담당관은 이번 주말께 서울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세계은행측이 한국 담당관에게 상당한 권한을 위임,<>차
관교섭 <>경제정책 자문 등에 재량권을 갖고 필요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세계은행은 지난달 한국에 총 1백억달러의 금융자금을 지원
키로 하고 1차분으로 30억달러를 집행한데 이어 2차 지원금의 규모와
지급 시기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세계은행은 한국이 지난 94년말 지원대상에서 "졸업한 이후 한국관련
부서를 폐지했으며 현재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담당관을 상주 근무시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