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짜리 지하철 정액권이 나온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1만원과 5천원짜리 정액권외에
2만원짜리를 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2만원짜리의 경우 이용보너스(금액보다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를 1만원짜리(10%)보다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하철요금이 지속적으로 올라 1만원권도 장기간 사용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점을 감안, 2만원짜리를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2단계로 나뉘어 있는 지하철요금 구간을 세분화와
정기권발행도 장기과제로 추진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장 지하철요금구간을 세분화하거나 정기권을
발행하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실행하기 어렵지만 도입이 필연적인
만큼 준비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