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주말인 3일 낮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5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새해 첫 추위가
닥치겠다.

기상청은 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늦게나 밤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조금 온뒤 내일 낮부터는 북쪽의 찬대륙성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3일 아침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로 2일과 비슷하겠으나 낮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0도 안팎에서 머물며 계속 떨어져 휴일인 4일에는 서울
영하 7도 등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5일에는 서울 등 중부 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며 "이번 추위는 6일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