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은 98년을 "신도 교육의 해"로 정하고 "신도교육의 해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포교원은 이에 따라 신도들의 입문교육 필수화 등 10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사찰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 입문교육 필수화 =전국 사찰에서 신도 입문교육을 필수화, 한햇동안
연인원 10만명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종령차원에서 의무화, 입문자는 물론 기존불자중 미교육자에 대해서도
입문교육을 받도록 유도한다.

<> 교육기관 설립및 확충 =시도별로 포교센터 역할을 담당할 불교대학
건립이 필요하다.

전법도량을 중심으로 반드시 교양대학을 개설하도록 유도한다.

<> 교양대학 필수과목 통일 =입문교육의 교재는 포교원에서 발간한
불교입문으로 하고 향후 발간예정인 신도교리서를 심화교육 교재로 통일한다.

<> 교재발간 =불교입문에 이은 신도교리서 발간을 완료한다.

향후 각 교과과정에 필요한 교육교재를 개발 보급해 종단의 신도 교육
체계를 완비한다.

<> 지도자용 지침서 발간 =전국의 어느 사찰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교육이
이뤄질수 있도록 불교입문및 각 가정의 교육 지침서를 발간한다.

<> 수행교육교재및 방안 마련 =신도교육이 학구적 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수행교육의 교재와 지침서를 발간하고 이에 대한 시행이 이뤄질수 있도록
지도한다.

<> 강사자료집 발간 =강사 프로필과 전공과목 발표 논문들을 수록한
강사자료집을 배포, 유능한 강사를 발굴한다.

<> 신도교육을 위한 행정체계 완비 =본사 포교규정과 사찰 포교규정을
제정하고 이에 따른 포교 활동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케 한다.

<> 포교활동 평가와 인사고과 실시 =입문교육 실시 결과를 주지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포교활동이 부진한 본말사주지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한다.

<> 교육지도자과정 개설 =신도교육 담당스님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 지도자용 지침서 활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