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2.11%포인트 떨어진 연 29.00%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현대 LG 등 3개 대기업 위주로 3천5백1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나
모두 발행사가 되가져 갔다.

대부분 전날보다 2~3%포인트 높은 연 25%의 표면금리로 발행, 소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중 LG금속(1천억원)은 다시 시장에 나와 연 29%에 은행 연기금
등으로 거래됐다.

전날 발행사로 리턴됐던 물량중 일부분은 이날 27~28.5%에 거래되는
모습이었다.

비우량 종목들은 연 35%에 매도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회사채 수익률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리턴물량이 많아 실질적인 시장공급물량이 적은 데 따른 것일뿐 당분간
고공권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4.06%포인트 상승한
연 27.41%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 고침 : 23일 회사채(은행보증 3년)수익률을 연 31.11%로 바로 잡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