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공격적인 태도와 망상 등 일부
증세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아이나 카츠 박사는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정신과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40개 의료기관과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백25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치매환자들에게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리스페리돈을 저단위로 투여한 결과 약 3분의 1이 가족들이나
간호사에 달려드는 공격적인 태도가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