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2일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사망을 올해 세계 최대 뉴스로
선정, 발표했다.

이 통신이 전세계 43개국 1백19개 언론기관과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97년
세계 10대 뉴스에서 파파라치(프리랜서사진기자)의 추격을 피하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건을 올해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어 홍콩의 중국반환(2위), 아시아의 통화위기(3위), 테레사수녀의 사망
(4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당선(5위), 이집트에서 발생한 관광객 테러
사건(6위), 덩샤오핑(등소평) 중국 최고지도자 사망(7위),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 평화회담(8위), 주페루 일본대사관 인질사태(9위), 복제양 돌리의 탄생
(10위) 등이 10대 뉴스로 뽑혔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