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극한상황의 전쟁터에서도 "작전상 후퇴"
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계속 전진을 할수 없을 바에는 상황에 따라 때로는 후퇴까지
감수하면서 장차 기회가 주어질때 반격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
자세가 현명하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와 같이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처해 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하나의 지침이 될수 있다.

주식 시장의 흐름이 불리하다고 해서 무리하게 이에 역행하여 나갈것이
아니라 그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야 할 시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