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들의 그린피인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기CC가 18홀규모 정규골프장으론 처음으로 평일그린피를 1만8천원
내린데 이어 올림픽CC도 평일그린피를 절반 가까이 인하, 각각 1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골프장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IMF한파로 평일 내장객이 격감한데 따른
자구책으로 앞으로 평일그린피 인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CC는 평일그린피를 현행 9만7천원에서 1만8천원 내린 7만9천원으로
하향조정, 1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가격파괴 음식메뉴를 개발해 내장객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클럽하우스를 이용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퍼블릭골프장인 올림픽CC도 고양시 주민에 한해 평일그린피를 9홀라운드의
경우 4만5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18홀은 9만원에서 5만원으로 대폭 인하,
내년2월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성탄절, 신정 등 연휴 등과 주말에도 예약제를 실시, 이용고객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보다 앞서 코리아CC는 퍼블릭9홀 그린피를 1만원 내렸었다.

<김형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