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 웨일즈에 총 3억5천만달러를 투자한 모니터공장을
완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LG전자가 웨일즈 뉴포트에 1년여만에 준공한 이 공장은 15인치 17인치
19인치급 모니터를 연간 2백만대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우선 15인치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점차 17인치 19인치
등으로 대형화 고급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00년까지 모니터의 유럽내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에 컬러TV용 브라운관(CPT)과 편향코일 3백만대, 고압변성기
2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하는등 이 공장을 전자복합단지로
육성키로 했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면 87년 뉴캐슬지역에 설립해 가동중인 TV공장와
더불어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되며 TV완제품공장에 안정적으로 핵심부품을
공급할수 있어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웨일즈 공장가동을 계기로 영국 현지사원 1백70명을 한국에
초청, 연수를 시키는등 공장의 조기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