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자신의 이름을
딴 놀이동산(테마파크)을 세운다.

약 5억달러가 투자될 이 놀이동산의 이름은 "잭슨랜드".

동유럽 최초의 놀이동산이 될 이 잭슨랜드엔 대형 극장, 미래형
디스코테크, 공연장, 쇼핑몰, 식당가, 노천 스케이트장,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리의 유러 디즈니랜드와 맞먹는 유럽 최대의 규모다.

잭슨랜드가 구체화된 것은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바르샤바 공연때.

폴란드 정부의 환대에 감명한 것이 직접적 계기가 돼 지난 5월
시비엔치스키 바르샤바 시장과 마이클 잭슨 사이에 합의서 교환이 이뤄진
것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잭슨의 공연이 행해진 베모보 구공항.

그러나 구공항의 일부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폴란드 군과의 협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이곳에 잭슨랜드가 들어설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바르샤바=김식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