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은 최근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외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흥시장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적극 공략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년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일부 종합상사들은 해외투자를 통해 원부자재의 수출을 늘리는 사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세계 정보망을 활용해 3국간 거래와 중개무역을 강화키로 했다.

종합상사들은 앞으로 단순수출만으로 활로를 되찾기 어렵다고 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수출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전개할 방침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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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기획팀장/이사>

삼성물산은 <>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컨트리마케팅(Country Marketing)추진 <>단순수출에서 벗어나 복합수출
방식확대 <>수익성제고를 위한 견실경영 등을 내년 중점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먼저 상품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진출국의 경제발전과 고용확대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투자기업의 중장기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따라 동구권과 아프리카 등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사업타당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과거 단품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기획 금융 운영노하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복합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다시 말해 상품이나 설비를 단순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기획단계부터
금융알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복합수출로 고수익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견실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력수출시장인 동남아국가의 외환위기로 인한 시장위축을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헤쳐나간다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세가지 전략을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수행함으로써
경영여건이 불투명한 98년에도 매출 29조원 수출 1백70억달러를 달성하여
어려움에 처한 국내경제의 활로를 여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시장에 대한 지역전문가양성과 자원개발에서부터 섬유 등 단품에
이르기까지 상품전문가 육성등 상사 경쟁력의 근본인 사람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