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서울 대형 백화점들의 겨울바겐세일이 일제히 시작된다.

수도권 및 지방 백화점들은 이미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사고 싶은 상품을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일부 백화점들은 세일을 벌이면서 원가이하로 파는 로스리더(미끼)상품이나
경품 등을 내걸고 손님모으기에 힘을 쏟을 계획이어서 소비자들은 꼭 사야
할 상품을 싸게 쇼핑하면서 "덤"상품도 받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백화점별 세일 특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뉴코아백화점 서울본점은
내달 21일까지 계속되는 겨울세일에서 제일모직 캠브리지 트래드클럽 LG패션
등 유명 브랜드 신사복 신상품을 30% 할인해 캠브리지 신사복을 37만1천원에,
LG패션 신사복을 39만8천원에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은 1~7일까지 세일을 열고 침대 책상 머플러 보온병 냄비
스키세트 등 6개 품목을 하루 10개로 물량을 한정, 파격적인 값에 내놓는다.

피닉스블루 탁상용 책상세트를 19만2천원에, 버버리머플러를 7만9천원에
판다.

분당 블루힐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세일에서 겨울인기상품 5대특집전을
열어 신사 숙녀정장, 팬히터 전기요 김장독 스키웨어 등 겨울상품을 세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그레이스백화점은 6층 가전매장에서 삼성 LG 만도 등 가전업체의 98년형
에어컨을 예약판매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3~8일 6일간 생활관 1층에서 부츠판매전을 갖고
미소페 소다 등 10개 브랜드 부츠를 브랜드별로 하루 1백켤레씩 한정판매
한다.

평소 판매가를 평균 50% 할인, 롱부츠를 9만원에, 앵클부츠를 5만원에
판다.

울산 주리원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세일기간중 본점 및 아트리움점
에서 각각 승용차(아토스) 1대와 가습기 10대를 매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공개현상경품행사를 연다.

주리원은 자사카드로 2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12개월 무이자할부혜택
을 준다.

<> 세일외에 눈길을 끄는 판매행사 =현대백화점은 정기휴무일인 내달 1일
(월요일) 문을 열어 일일특별장을 갖는다.

식품 의류 잡화 가정용품 등 총 12만점의 이월 및 재고상품을 정가보다
60~80% 싸게 판매한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