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국가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각 단체들은 성명및 실천지침을 통해 경제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포럼은 25일 경제회생을 위한 "한국교회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먼저 성결과 근검절약운동을 전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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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원로회도 26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특별기도회를 갖고
현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원로들이 먼저 근검 절약하는 삶을 살기로 결의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25일 "국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불교인동참 요청과
불자실천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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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침은 <>작은 동전이라도 가진 외화를 모두 환전, 외환 위기에 대응
<>해외성지순례및 여행의 자제 <>불전에 우리 농산물과 다과류 공양올리기
<>외제사치품 구입 자제, 외화낭비 억제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도 25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우리들의
다짐"을 통해 <>외제 물품을 쓰지않고 우리 기업 우리가 키워나가기 <>자가용
운행을 절제, 대중 교통수단의 이용 <>음식 찌꺼기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데 앞장서기등의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