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각종 크리스마스 카드가 일제히
출하돼 판매가 일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에는 부직포, 메탈, 나뭇잎, 깃털, 귤껍질 등 다양한 소재의 카드가
출하돼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돋구고 있다.

가격대는 장당 1천-2천5백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부직포소재를 사용한 도톰한 천카드가 장당 크기에 따라 1천2백-2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악세서리 목걸이 메달형 카드도 대,중,소에 따라 2천5백원, 2천원,
1천5백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마른고추를 사용해 만든 고추카드도 장당 1천2백원에서 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귤껍질을 말려 소재로 사용한 귤카드와 하회탈 카드도 장당 2천5백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동물의 깃털을 사용한 깃털카드와 나뭇잎을 사용한 나뭇잎카드도 장당
2천5백원과 2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요즈음 청소년들이 개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같이
특이한 카드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