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보험사인 AXA와 국제투자사인 파리바는 24일 아시아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험대체 금융상품을 팔기 시작했다.

파리바의 금융파생상품 책임자인 미셸 페르티는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금융 상품이 최근 금융시장의 동요로 인한 아시아 기업들의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XA와 파리바가 50대 50의 지분으로 공동 설립한 위험대체 파이낸스(ARF)의
새상품은 금융 위험과 보험 기능을 결합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사의 보험금 공제 수준, 즉 위험 보유액을 계약 시점의
특정 통화에 대한 미달러 환율로 결정하게 된다.

만일 특정 통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절하(환율 인상)될 경우 고객이 부담
하는 공제액은 늘어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