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 주민들이 지역에 등기소를 설치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서구 주민들에 따르면 88년 부평구에서 분리된 이후 최근 인구가
30만을넘고 있으나 차량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부평소재 북인천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발급받거나 열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북인천등기소의 등기업무 11만여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서구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 서구 검단지역에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되고 있고 검단
경서 연희지역이 택지지구로 개발중에 있어 앞으로 등기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보여 서구지역에 등기소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