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어린이 학습비디오물은 93년에는 ''애플 퍼피'' ''세서미 스트리트'' 등
10여종에 불과했으나 몇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 최근엔 5백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는 졸속으로 제작돼 내용이 형편없는 제품도 적지 않다.

그동안 시장을 통해 품질을 검증받은 상품을 추려 소개한다.

[[ 셀스루물 ]]

<> "동화나라 ABC"(KVC) ="못난이 개구리" "은혜갚은 호랑이"등 명작과
전래동화를 만화로 즐기면서 상황에 따른 영어회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된 영어학습물.

동화속의 교훈적인 이야기가 명쾌한 리듬과 다양한 일러스트, 쉬운
생활영어로 펼쳐진다.

고전중의 고전.초급용과 중급용이 있다.

각 비디오 6편.

3만3천원.

635-6350

<> "디즈니 영어동산"(브에나비스타) =미키마우스 도날드덕에서 라이온킹
포카혼타스까지 디즈니 캐릭터가 총출동,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영어
단어를 가르쳐준다.

3~8세용.

총8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5,6편이 나왔다.

5편에서는 아기곰 푸우가 등장, "휴가와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6편에서는 요정 지니가 "운송수단과 여행"에 관련된 단어들을 소개한다.

1세트(2편)에 3만원.

3443-0245

<> "애 봐주는 비디오"(비엠코리아) =찰흙 종이 블록을 소재로 한 1~3세
유아용 애니메이션 동화.

3차원 공간에서 펼쳐지는 사물의 율동이 공간개념과 균형감각을 길러주고
동물들의 특징을 표현한 동작으로 상상력을 키워준다.

28편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됐고 대사없이 의성어 의태어로 이뤄져 있다.

1세트에 2만7천5백원.

<> "경석이와 뽀미의 열린 유치원"(SKC) =3~6세 대상의 종합교육물.

"또박또박 글자나라" "신나는 숫자나라" "랄랄라 율동동요"등 3세트로
이뤄졌다.

"또박또박..."은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함께 배우도록 만들어졌고 "신나는..."은 기본적인 숫자개념과 덧셈 뺄셈을
익힌다.

"랄랄라..."는 동요 40곡을 선정, 리듬에 맞춰 춤추고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도록 꾸몄다.

세트당 3만원.

3708-5151

[[ 방판물 ]]

<> "빙뱅붐 클럽"(아가월드) =영어학습비디오.

유아용과 초등학생용 두종류.

어린이에게 친근한 동물인 공룡 3마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코믹한 내용.

유쾌한 음악, 리듬감있는 화면, 다양한 반복기법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아이들이 쉽게 몰입하도록 꾸몄다.

KBS2TV"열려라 만화동산"에서 방영됐고 유치원 놀이방 교재로도 인기있다.

1세트에 76만원.

540-3561

<> "헬로우 ABC"(KBS영상사업단) =아동의 언어발달모형을 토대로 만든
놀이중심의 체험학습프로그램.

유치원과 초등학교 2백50여곳의 현장실습을 통해 완성됐다.

나이와 능력에 따라 차등을 둔 "의사소통학습법"을 도입했다.

비디오 20편, 오디오교재 16권, 플래시카드 1백95장, 부모용 지도서
2권으로 구성.

"동화이야기 나라" "자연의 신비"등 영상교육물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59만5천원.

761-1005

<> "둘리의 배낭여행"(선우엔터테인먼트) =둘리가 유럽 아프리카 미국을
돌아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각국의 풍습과 생활영어를 익히도록 한
만화영화.

세계의 풍물을 한국말로 소개하면서 영어는 자막으로 처리했다.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95년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금상과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전 은상을
수상했다.

비디오 7편, 학습서 7권, 그림영어사전, 어머니용 학습서등으로 구성.

33만원.

571-5901

<> "디즈니 영어교실"(시사영어사) =미키 마우스, 미니, 도날드 덕,
알라딘, 심바, 플루토등 디즈니만화캐릭터가 총동원된 애니메이션프로그램.

하버드대의 앤 다우교수와 언어학교수진이 기획.편집했고 월트디즈니사가
제작했다.

비디오 12편, 학습서 12권, 부모용 가이드북 8권, 카세트테이프 24개,
그림책 등으로 구성됐다.

1백17만원.

273-7806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