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된다.
쌍용자동차는 베트남의 자동차조립회사인 메콩사에 올해부터 5년간 총
4천2백대의 무쏘를 CKD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쌍용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집트, 파키스탄 등
총 6개국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지프형 승용차 CKD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계약내용에 따르면 베트남의 메콩사는 올해 3백대를 시작으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01년까지 총 4천2백대의 무쏘를 현지 조립생산하게 된다.
쌍용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간 1천대 규모인 베트남 4륜구동형 승용차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콩사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3개국이 공동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회사로서 지난 91년부터 쌍용의 코란도 훼미리를 조립생산해 왔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