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리스업이 60년대 이후 30년만에 다시 활황을 누리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지 최근호(11월24일자)에 따르면 콤디스코 뉴코트크리딧그룹
마이크론일렉트로닉스등 미국의 컴퓨터 리스 전문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이는 컴퓨터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최신 제품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사는 것보다는 빌려쓰는 쪽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를 빌려쓸 경우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구매절차보다 리스절차가 훨씬 간단한 만큼 적기에 원하는 컴퓨터 기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컴퓨터 리스업체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리스료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델 컴팩 등 대형 컴퓨터 판매업체들도 앞다퉈 리스업에 뛰어들고 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