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미국의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아돌로사가 개발한 말초성
국소진통제 "ADL2-1294"를 도입, 국내 독점 생산판매키로 하고 13일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은 이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세계최초의 경피
국소진통제라며 화상.열상 활과상을 압은 피부에 바르면 기존 전신민통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이 10분이내에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해 6~12시간동안
진통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광동은 이 신약성분을 원료로 크림 연고 겔 스프레이 붕대 거즈타입의
완제품을 2001년께 내놓을 계획이다.

또 국소항균제 부신피질호르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치질약 소독약과 혼합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아돌로사 주식의 17%를 우선주 형태로 매입하고
일정액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로열티는 판매액규모에 체감비례해 지급키로
했는데 제품출시후 국내에서 최소 1천억여원의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