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 쌍용화재 융자팀, 97년 1월 입사 >

취업시즌이 한창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금년은 취업전선이 사상 최악이라고들 한다.

작년 이맘때 취업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 때를 기억하면 새삼 안타깝기만
하다.

사상 유례없는 취업불황이라는 힘든 시기에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발행한
"한경기업정보"는 내게도 상당한 도움을 준 가이드북이었다.

무엇보다 여타의 취업안내서에 비해 게재 기업수가 많았던 것이 좋았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취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기업
정보를 요하는 다른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같은 업종을 한데 묶어 한 회사에 한면씩
을 할애한 차별화된 편집체제도 아주 신선했다.

또 회사소개와 매출액등을 그저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념에서부터 프로필 연혁 복리후생등 원하는 기업의 정보를 모두
망라하고 있어서 이용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한국경제신문사 기자가 객관적 시각으로 작성한 해당회사의 논평 또한
기업선택시에 좋은 길잡이 역할을 했다.

결국 "한경기업정보"는 취업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설정시 어느 업종
어느 분야를 결정해야할지에 대한 마인드를 갖게 했고 면접에 임해서도
입사희망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취득의 중요한 매체였다.

지금 다니고 있는 쌍용화재를 선택하게 한 계기도 "한경기업정보"였다.

"한경기업정보"는 어려운 시기에 취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본다.

"한경기업정보"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매사에 당당하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