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 직원들 법원에 탄원편지..우리손으로 살리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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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 부도로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중인 기아자동차의 직원들이
집단으로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12일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에
따르면기아자 소하리공장과 아산만공장 근로자 3천여명이 11일 "기아를
우리손으로 살리게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성 편지를 보내왔다는 것.
이들 편지는 회사부도에 따른 근로자들의 생활고및 애환 등과 함께
공통적으로 법정관리 철회, 제3자 인수반대 등을 주장하며 회사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 관계자는 "편지들이 탄원서 성격이어서 법정관리 사건기록에
모두 편철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처리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
집단으로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12일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에
따르면기아자 소하리공장과 아산만공장 근로자 3천여명이 11일 "기아를
우리손으로 살리게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성 편지를 보내왔다는 것.
이들 편지는 회사부도에 따른 근로자들의 생활고및 애환 등과 함께
공통적으로 법정관리 철회, 제3자 인수반대 등을 주장하며 회사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 관계자는 "편지들이 탄원서 성격이어서 법정관리 사건기록에
모두 편철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처리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