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향후 2년간 침체" .. 미국 경제예측기관 DRI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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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근의 경제위기 여파로 향후 2년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대로 떨어지는 극심한 경기침체 국면을 맞게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예측
기관인 DRI사가 11일 전망했다.
DRI사는 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4개국 전체 경제의 성장률 역시 지난해
의 5.7%에서 올해 2.7%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다시 2.2%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DRI가 이날 발표한 ''아시아 경제의 하향국면''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1%에서 올해 5.8%로 둔화되는데 이어 내년에 3.5%,
99년 3.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경제가 99년 사상 최악의 경기저점을 통과한 뒤 2000년에 가서야
성장률 4.4%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으로 한국경제의 구조조정
기간이 그만큼 장기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가 이처럼 향후 2년간 침체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현재 각국이 겪고 있는 금융위기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설비과잉 등의 구조적 요인을 지적했다.
또 각국 통화의 평가절자는 내년에 극심한 인플레를 유발할 것으로 우려
했다.
반면 대폭적인 환율인상은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역내 교역률이 40%에 달하고 있어 수출확대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
3%대로 떨어지는 극심한 경기침체 국면을 맞게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예측
기관인 DRI사가 11일 전망했다.
DRI사는 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4개국 전체 경제의 성장률 역시 지난해
의 5.7%에서 올해 2.7%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다시 2.2%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DRI가 이날 발표한 ''아시아 경제의 하향국면''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1%에서 올해 5.8%로 둔화되는데 이어 내년에 3.5%,
99년 3.3%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경제가 99년 사상 최악의 경기저점을 통과한 뒤 2000년에 가서야
성장률 4.4%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으로 한국경제의 구조조정
기간이 그만큼 장기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가 이처럼 향후 2년간 침체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현재 각국이 겪고 있는 금융위기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설비과잉 등의 구조적 요인을 지적했다.
또 각국 통화의 평가절자는 내년에 극심한 인플레를 유발할 것으로 우려
했다.
반면 대폭적인 환율인상은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역내 교역률이 40%에 달하고 있어 수출확대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