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어 외국인과 기관들은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판 반면 개인투자자들만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는 11월(1~11일)중 외국인은 2천6백98억원어치를 처분했고
기관투자가들도 2천4백3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반면 개인들은 5천2백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투자주체별 주요매매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한전(1,235억원) 국민은행
(404) 주택은행(330) LG정보통신(250)을 개인들에게 팔아 포철(1,299)
삼성전자(671) SK텔레콤(591)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들은 외국인들에게 매각한 자금으로 쌍용제지(144) 한전(128)
주택은행(96) LG전자(68) 등을 소량 사들였을뿐 사장단이 모여 결의한
"순매수 우위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투자신탁은 2천3백5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284)과 보험(69)만이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