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실시되는 98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지하철의 러시아워가 오전
6시부터 10까지로 연장돼 서울시내 지하철이 55회 증편된다.

또 수험생들의 등교시간인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 예비차량이
집중배차돼 버스운행 간격이 현행 10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10일 건설교통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라디오방송 영어듣기 평가시험이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 부터
15분간, 오후 4시10분부터 20분 동안 항공기의 이착륙및 시험장 상공에서의
운항이 중지된다.

이와함께 지역간 이동하는 수험생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시내버스 예비차량 2천7백41대가 투입되고 택시 3만4천여대의 부제가
하룻동안 해제돼 지하철역및 버스정류소와 시험장간에 집중 운행된다.

건교부는 또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쉽게 찾도록 전철및 지하철역등에 시험장
안내도면을 게시하고 수험생 먼저태우기 홍보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