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가 6차선에서 12차선으로 확대되고 다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로와
고가차로가 들어서는 등 만성적인 적체현상을 빚던 한남대교 북단의 교통소
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남산에서 한남대교 사이에 위치한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그 자리에 6차선짜리 새로운 고가도로를 설치키로 했다.

고가 길이도 기존 고가보다 1백40m긴 5백m로 연장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설계용역중이며 빠르면 올해말 착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남동 5거리에서 강북강변으로 이어지는 4차선의 새도로를 건설
키로 했다.

시는 또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의 강북강변도로를 4차선으로 확대키로
했다.

오는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6차선인 한남대교를 12차선으로 확장,오는 2000년 완공키로 했
다.

시관계자는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동시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한남
대교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강변고속도로등 강북지역의 교통적체
가 심화돼 왔으나 주변도로 정비로 이같은 교통적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
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